2021 책 리뷰 그러라그래(양희은) / 양희은의 현재진행형 에세이 / 삶의 선배가 얘기해주는 인생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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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이 쉽지 않은 '어린 희은이'들에게 보내는 애틋한 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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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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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희은 데뷔 51주년 현재 진행형 에세이 《그러라 그래》가 출간되었다. 어떻게 인생이 쉽기만 할까? 그저 좋아하는 걸 하고, 좋아하는 사람을 두고 나답게 살면 그만이지 꽃다운 나이 칠십 세. 지나온 삶과 노래, 일상의 소중한 순간들을 마치 오랜 친구의 사연을 낭독하듯 따스하고 정감 있게 담았다. “그러라 그래”, “그럴 수 있어” 어떤 근심도 툭 털어버리는 양희은의 말처럼, 이 책에는 ‘쉽지 않은 인생을 정성껏 잘 살아보고 싶게 만드는 애틋한 응원’이 담겨 있다. 좋아하는 걸 하고, 좋아하는 사람을 두고 나답게 살아가는 양희은의 인생 이야기를 전한다. “글을 읽는 내내 따뜻하게 지어낸 밥을 먹고 있는 기분이었다. 평화롭게 선생님 이야기를 들으며 밥을 먹고 나면 또 정성껏 잘 살아갈 힘이 나곤 한다. 삶이 쉽지 않은 세상의 많은 ‘어린 희은이’들이 내가 그랬던 것처럼 《그러라 그래》를 읽으며 많이 위로받기를 바란다.                                                                          -김나영(방송인)

 

 양희은 선생님의 두번째 책 출간이자, 첫 에세이 《그러라 그래》가 출간되었다. 책 이름처럼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그 사람들은 '그러라 그래', 우리들은 우리들만의 길을 가자. 누가 뭐라고 해도 너는 너만의 길을 가는 거야라며 응원을 보내는 책이다. 정말 읽으면서 책 제목이 이렇게 찰떡같을 수가 있을까,라고 생각되면서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거 같다.

 

인생이 쉽지 않은 '어린 희은이'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양희은 선생님의 10대시절부터 지금 현재에 이르기까지 삶이 적힌 책을 보면서 아직까지도 잘 몰랐던 인생에 대해 좀 더 생각을 해보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살면서 힘든 날이 없기를 바랄 수 없듯이 인생길 다 구불구불하고,

파도가 밀려오고 집채보다 큰 해일이 덮치고,

그 후 거짓말 같은 햇살과 고요가 찾아오고

그러는 거 아니겠나.

 

_ 《파도 앞에 서 있다면》

 

 

 

 

 

 

 

 

 

나답게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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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을 살면서 '나답게 산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주변 사람들이 뭐라 해도 내 의지대로 살아야 되며, 줏대가 있어야 되기 때문이다. 양희은 선생님의 따라붙은 수식어만 해도 '가수', '라디오 DJ', '코미디언'등 주변에서 자신을 두고 하는 말들은 많지만 난 그저 나이고 싶다고 하셨다. 노래와 삶이 다르지 않았던 사람으로 기억되었으면 한다. 노랫말과 그 사람의 실지 생활이 동떨어지지 않은 가수. 꾸밈없이 솔직하게 노래 불렀고 삶도 그러했던 사람. 물론 어떻게 기억되고 싶다고 해서 내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노래는 어디까지나 듣는 사람, 되불러주는 사람들의 것이니까.라고.

 

영화나 책을 보면 심심치 않게 '나다운 게 뭔데!'라는 말을 들을 수가 있다. 그만큼 다른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나'와, 내 안에서 받아들이는 '나'의 역할이 충돌되면서 발생되는 갈등이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나'답게 사는 것이 어려운 일이기도 하는 말이기도 한 반증이기도 하다. 하지만 결국 영화와 책의 마지막 결말이 해피엔딩이듯이 '나'답게 사는 것도 또한 인생을 살다 보면 해피엔딩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삶의 선배가 얘기해주는 인생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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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하고 싶은 것도 좀 하면서 살아'

'하고픈 것 한 가지쯤은 해'

'일에 미쳐서 살지 말고, 일이 너의 구원이냐? 그러다간 언젠가 일이 네 머리채를 낚아챈다. 일에 끌려 다닌다고!'

'입고픈 옷도 사라'

'자전거 못 타는 게 평생 콤플렉스니까 제대로 배워서 국토 횡단, 종단 다해보자'

 

과거의 나를 만난다면 해주고 싶어 하는 양희은 선생님의 말.

 

어떻게 인생이 쉽기만 할까. 선생님 또한 과거에 나를 만난다면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저렇게 많은데 우리 또한 별 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바로 어제 일만 해도 후회하는 일 투성인걸. 하지만 그렇다고 덮쳐오는 파도를 온몸으로 맞고 쓰러지기를 기다리는 수는 없지 않은가.

 

살면서 힘든 날이 없기를 바랄 수는 없다. 인생길 다 구불구불하고 파도가 밀려오고 해일이 덮치고, 그 후 거짓말 같은 햇살과 고요가 찾아오고 그러 것이 아니겠나.

 

세상엔 내 힘으로 도저히 해결 못하는 일이 있을 땐, 그럴 땐 완전히 밑바닥까지 내려가 하늘을 볼 일이다. 버티고 살아남아야 한다. 돌이켜 보면 그래도 그래도 인생은 살아볼 만하지 않을까?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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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으면서 인생에 대해 참 많은 위로가 되어준 책이다.

힘든 일이 있을 때는 그만큼 나를 놓아주고, 잡을 때는 확실하게 잡아라. 나아질 기미가 통 보이질 않아도 버티고 살아남아야 한다. 《그러라 그래》란 책은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있더라도 버티라고 한다. 그러면 구름이 밀려나고 햇살이 비칠 것이라고,세상의 뉴스들만 보아하더라도 금세 인류애가 사라지는 현실 속에서 살아남으라고 얘기한다.

 

밖에서도, 안에서도 살다 보면 인생은 살만하다고 얘기하는 《그러라 그래》.

아직까지는 비록 큰 파도가 덮쳐오질 않아서 어떻게 버텨야 되는지 감이 잘 안오지만, 그럴 때가 온다면 다시 한번 읽어보아야겠다. 안 왔으면 더 좋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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